기타/채식 불모지의 맛집

성수 미아논나 다녀왔습니다. 위치, 메뉴, 가격, 영업시간

노동 토끼자 2020. 6. 15. 12:33

저는 성수에 직장이 있습니다.

새로 생겨나는 힙한 카페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 편으로는 좀 식상해지는 느낌도 들긴 합니다.

 

미아논나도 생긴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출근길에 가볍게 식사를 떼우고 싶었습니다.

지나다니던 길에 성수 미아논나가 있었는데, 잘 안가게 되더군요.

그냥 한 번 들어가봤습니다.

 

미아논나는 샌드위치와 커피를 파는 곳입니다.

 

위치는 요즘 성수에서 힙한 카페인 아르코를 찾으면 금방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한 블록 떨어져있습니다.

이상하게 네이버 지도에서 아르코를 검색하면 안나오더군요.

네이버 지도에서는 쎈느 라고 검색하면 쎈느라는 의류브랜드숍이 나오는데, 거기서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1층에.

아르코를 찾으면 미아논나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미아논나가 입주한 건물 자체가 붉은벽돌이라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미아논나가 들어온 후에 옆에도 힙해 보이는 카페와 식당이 들어오더라고요.

함께 즐겨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앞에 영업시간이 적혀있습니다.

오전 8시에 오픈을 해서 오후 8시에 마감을 한다고 되어있군요!

주말에는 오전 11시에 열어서 오후 7시에 닫는다고 하네요.

목요일에는 쉰다고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격이 제일 궁금하시죠?

메뉴판을 찍었습니다.

차갑게 먹는 샌드위치와 따뜻하게 먹는 샌드위치가 있습니다.

가격대가 좀 높아서 당황했습니다.

1만2천원이면 웬만한 식당가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잖아요.

음 그래도, 고기를 먹지 않는 저로써는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한 번 정도는 먹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내부에서 본 모습

 

미아논나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6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2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3개 정도.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3개 정도가 있습니다.

 

내부는 많이 넓지 않습니다.

대략 ... 홀의 넓이는 잘은 모르지만 어림잡아 15평 정도?

 

 

 

내부에 들어와보니 샌드위치 외에도

메뉴판에 써있지 않은 간단한 간식거리도 있었습니다.

머핀류인데요.

가격대는 3,500원에서 4,500원 까지 있었습니다.

호두머핀, 무화과 머핀만 기억이 납니다.

가운데 있는 빵은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샌드위치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

 

*샌드위치 주문은 오전 11시부터.*

제 노트북의 시간을 보시면 오전 10시 53분이죠 ... ?

샌드위치 주문은 11시부터만 받는다고 하셔서 아메리카노를 먼저 시켜서 기다렸습니다.

 

11시가 되고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 약 15분을 기다려서 음식이 나왔습니다.

저는 후무스캐롯을 주문했습니다.

 

음 ... 

당근이 많이 비싼 재료인가요 ... ?

후무스가 많이 비싼 재료인가요 ... ?

고수가 많이 비싼 재료인가요 ... ?

아니면 건포도가 ... ?

바게트가 ... ?

올리브유가 비싼 건가?

 

솔직히 이 음식이 왜 1만2천원까지 해야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맛은 있었습니다!

제가 고수를 안좋아하는데

매우 잘 어울렸습니다.

밸런스가 잘 맞게 만드셨나봅니다.

 

따뜻하게 먹는 샌드위치도 궁금하긴 합니다.

 

한 끼 식사에 1만2천원이 부담스럽지 않은 경제력을 가지신 분은

미아논나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따뜻하게 먹는 샌드위치만 한 번 더 먹어보고

그 뒤로는 안 갈 거 같습니다.

 

가볍게 샌드위치 하나 먹자고 가기에는 너무 비싸요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