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영등포구청역에서 더 가깝지만, 당산역에서도 갈 수 있는 영등포구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맛집은 채식 맛집입니다. 비건도 가능한 곳입니다.
채식 가능한 음식점 찾는 거 정말 힘들잖아요?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간 채식 맛집은요, 되게 특이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특이합니다. 딱 봐도 건강한 느낌이 아주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맛도 정말 삼삼하고 건강한 맛이 물씬 납니다.
이 영등포 채식 맛집의 이름은
'차호로록'입니다.
차호로록이라니, 이름도 너무 귀엽죠?
저는 9호선 라인을 이용해서 당산역에서 내려서 걸어갔습니다.
당산역에서도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입니다.
이곳이 먹자골목 같은 곳인가봐요.
이 길에 많은 음식점들이 있었고 카페도 많았습니다.
차호로록은 입구 초입에 위치해있습니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정말 독특하고 독보적인 내관아닌가요?
정형화된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곳곳에서 가게 주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인사동에 있을법한 가게 느낌.
아빠다리를 하고 앉아야하는 게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만,
인테리어가 재밌어서 괜찮았습니다.
냉수 대신 따뜻한 차 하나를 주십니다.
정갈한 곳에서 대우받는 느낌이 들어서 좋습니다.
물론 냉수도 달라고 하면 주십니다.
차가 우려질동안 메뉴판을 봅니다.
가격대는 한끼 식사 치고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음식이 나오는 것을 보면 충분히 수긍이 가는 가격입니다.
부지갱이나물밥정식 11,000원.
연잎밥정식 12,000원.
호박범벅 9,000원.
대나무밥정식 13,000원.
더덕구이 15,000원.
이런식으로 1만원 초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지인과 함께 갔습니다.
부지갱이나물밥 정식 하나와 호박범벅을 주문했던 것 같습니다.
아, 이곳은 비건까지도 지원하는 식당입니다.
반찬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곳은 가게 주인 어르신 혼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빙이 조금 느립니다.
너무 배고픈 상태로 가면 답답함에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맛은 정말 맛있습니다!
뭐라 표현해야할까요 ... 정말 건강한 음식을 먹은 느낌이 듭니다.
괜히 정갈한 음식을 먹으니 내가 그동안 쌓아왔던 죄가 함께 소화되는 느낌이랄까요.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짠. 드디어 정식에 구성된 모든 메뉴가 나왔습니다.
제가 뭐라고 말했죠?
맛있다고 했잖아요. 그 맛있음을 다음 사진으로 표현해보겠습니다.
짠. 모든 음식이 사라졌습니다.
제 뱃속으로요.
엄청 배불렀는데요 남기기가 너무 아쉬울 정도로 맛있어서 계속 먹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또 먹고 싶습니다.
매일 모든 끼니를 이렇게 먹을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100% 채식에 성공할 수 있을 겁니다.
12,000원대 정도되는 가격, 충분히 인정합니다.
갑자기 뜬금없는 말이지만, 제가 주로 다니는 성수에는 힙한 느낌만 내면서
김밥천국 정도 수준의 음식을 10000만원 대에 파는 음식점들이 참 많은데 말이죠. ^^;
비교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김밥천국의 맛을 비하하는 것은 아닙니다. 김밥천국은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게 매력이잖아요. 그러기 위해 재료가 저렴할 수밖에 없고요. 하지만 비싼 가격을 받으면서 저렴한 가격의 음식 퀄리티를 제공하는 음식점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성수! (분노)
그냥 가기 아쉬운 마음에 디저트도 하나 뿌셨습니다.
이름이 쑥떡와플 이었던 거 같습니다.
음. 이것은 솔직히 그다지 맛있지 않았습니다.
그냥 떡 맛이었습니다. 와플 모양을 한.
하지만 건강한 맛은 여전했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모든 채식인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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