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유동성 장세'지요.
돈을 많이 찍어내서 돈이 많이 돈다는데,
왜 우리는 돈을 보기가 힘들까요?
임금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자산가치가 오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올라가는 자산가치에 지금이라도 올라타기 위해
영혼을 끌어모아 '영끌'대출을 합니다.
사람들은 유동성 장세로 자산가치가 오른다고만 말하며
투자를 유도하지만, 정작 다른 지표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찍어낸 돈이 실물 경제로 흘러가지 못하면 경제회복이 어렵다.
실물 경제가 좋지 않은 경기부진으로 인해 일자리는 줄고,
실업자는 늘어납니다.
사람들이 돈을 벌지 못하니 소비도 이뤄지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돈을 쓰지 못하니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도 돈을 벌 수 없습니다.
이 어려움을 버티고자 대출을 받는 사람과 회사가 늘어나고,
상승하는 자산에 올라타고자 영혼을 끌어모아 대출을 받아 투자를 한 사람이 늘어납니다.
그야말로 지금은 빚잔치 시대.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곳이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다른 곳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위기는 오히려 경기가 회복될 때 온다.
올해 코로나가 어느 정도 잡히고 나면, 그동안 풀었던 돈을 회수하기 위해 (유동성 회수를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금리가 싸다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영끌대출을 받은 사람이나,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입니다.
지금 위험한 상황이 맞긴 맞음
신용융자 잔고는 약 18.5조. 199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가계대출도 꾸준히 늘어 3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약 1682조 원. 지난해 국내총생산의 87.7%에 이릅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은 전분기 대비 2.1% 성장했으나, 내수 지표인 민간소비는 0% 제자리.
총투자율은 1.8%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출처 : 한겨레 기사, '증시, 부동산 '펄펄' 실물경제 '싸늘')
즉,
돈을 많이 풀어도, 실물경제에서 돌지 않으면 의미 없다.
찍어낸 돈이 실물경제로 흘러가지 못한다.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가 바로 통화승수입니다.
통화승수 수치가 낮다.
통화승수란,
돈이 시장에서 얼마나 잘 돌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총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를 한국은행이 공급하는 본원통화로 나눈 수치. 즉, 통화승수는 한국은행이 본원통화 1원을 공급했을 때 이의 몇 배에 달하는 통화를 창출하였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보면 된다. 출처 : 한경닷컴사전
돈이 잘 돌고 있지 않을 때, '돈맥경화'라는 표현을 씁니다.
대출은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감당가능할 정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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